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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Kubernetes

CKA 취득했습니다.(후기)

by CGS 2022. 5. 22.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다시 블로그 살려서.. 첫 글을 쓴다는게 결심은 한달쯤 전에 해놓고 이제야 씁니다.

전직장 그만둔지 2년이 지난

올해 2월초에 재취업을 했고,

회사에서 CKA 취득이 거의 필수여서 정말 하나도 모르는 영역에서 헤딩하고 헤딩하고 헤딩한 끝에

CKA 취득에 성공했습니다.

 

뭐 다른 분들의 후기도 많고해서 후기라고 해봐야 그냥 취득 인증뿐이지만..

개인적으로 몇가지 좀 얘기를 해보자면,

 

솔직히 쉬운 시험은 아니었습니다..(저만..)

 

여기엔 또 저만의 고충(=변명)을 좀 얘기해보자면

취업 전에 국비지원 학원을 다녔었는데,

클라우드 기반 웹&앱 개발 과정? 이었나 이름도 참..

 

처음 개설된 과정이기도 하고, 상담 받으면서도 커리큘럼에서 처럼 쿠버네티스, 도커, AWS와 백엔드 개발 쪽으로 가는 과정이 맞는지 확인도 했고

AWS는 거의 맛보기 하루이틀 정도 하고 나머지는 커리큘럼에서처럼 메인으로 다룰거라 하더니만

수강생이 모자랐던건지 강사님을 못구했던건지 개강 한달 미뤄지고, 수강생 대부분이 비전공자여서(저는 전공자이긴 하지만... 공백기간이 길었고, 전 직장 또한 IT가 아니라 재무쪽에서 일을 했기 때문에... 거의 비전공자나 다름 없는 수준?)

사전 강의로 html, css, 자바스크립트 선행 강의 2~3주 해야될 것 같다나 뭐라나..

 

여기서부터 의심을 하긴 했는데, 본 강좌 시작하면 커리큘럼대로 가겠거니 믿고 그냥 했죠.. 어차피 저도 뭐 다시 처음부터 새로 배우자는 생각으로 했던거기도 하고..

 

근데 강좌 시작하고 두어달 지나서 커리큘럼을 막 바꾸시더니 결국은 쿠버네티스, 도커는 하루? 그냥 설치하고 명령어 몇개 쳐보고 끝...???

???

 

아무튼 이건 나중에 좀 더, 다른 글에서 얘기를 좀 풀기로 하고

클라우드는 물론, 서버, 네트워크 등등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왕초보 그 자체로 CKA 도전을 했는데

회사에서 Udemy 강좌 들을수 있어서 입사 첫날 이거만 주구장창 듣다가... 도저히 잘 알아듣지도 못하겠고 무슨 내용인지 몰라서 회사 선배님들이 '따배쿠' 이성미 강사님의 유튜브 컨텐츠를 추천해주셔서 이걸로 갈아탔었습니다.

 

따배쿠 강의 정주행 하다보니 이성미 강사님께서 '따배씨' 라는 CKA 취득에 대한 영상을 올리셔서 이것도 같이 봤는데

이거 없었으면 지금까지도 못땄을거 같습니다..;;

 

첫 시험은 입사하고 3~4주쯤 됐을때 봤습니다.

시험은 좀 여러번 봤습니다. 8점 모자라서 불합격, 1점 모자라서 불합격 등등..ㅜㅜ

어찌어찌 회사에서 덤프 공유 받아서 그것만 외우고 시험봤는데 그냥 그것만 외운다고 되는건 아니더군요.

덤프랑, 코드클라우드의 Mock Exam, 라이트닝랩(Udemy 강의 결제하면 풀어볼수 있습니다.) 전부 외우다시피 했었는데

역시 개념적인게 모자라서 그런지 풀면서도 확신이 안들더라구요..

 

아무튼 정말 생초보인 상태로 공부해서 몇번 츄라이츄라이~ 한 끝에 취득은 했지만

이게 끝이 아니라 실무 프로젝트하려면 젠킨스, 아르고CD?, 테라폼, 앤서블(요즘 잘 안쓰인다고는 들은거 같은데...잘 모르겠네요;;), EKS에 뭐 @_@

 

아무튼.. 정말 초보중에 초보인 저도 취득했으니 이걸 보는 다른분들도 충분히 합격하실수 있을겁니다.

 

저는 여러번 보느라 좀 낭비된 시간이 아까워서..(한두번에 합격했으면 지금쯤 다른거 한두가지 더 공부를 좀 했을텐데..ㅜㅜ) 시간을 좀 줄여드리고자 팁을 좀 남겨보자면

 

일단 etcd 백업/복원, 사이드카 패턴, 버전 업그레이드 세가지는 꼭 나옵니다. 버전 업그레이드는 그냥 문서대로 따라하면 되는데 저는 시험 여러번 본 것 중에 전부 마스터노드만 업그레이드하고, 마스터노드에서만 작업하도록 문제에서 알려줬는데

최근에는 바뀌었는지 모르겠네요;; 한달전이라 바뀌었을거 같진 않은데,

 

아무튼 작업 전에 컨텍스트 바꾸는거 까먹지 말고, 꼭 잘 바꿔주시고 마스터노드에서만 작업하고

특히, uncordon 까지해서 노드에 리스케쥴링까지 마쳐야합니다. 문제에서도 끝에 스케쥴링까지 다 완료하라고 말해주긴 하는데 제가 딱 한번...그랬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진짜 부끄럽네요..ㅜㅜ

 

etcd는 mock exam, 라이트닝 랩에서도 나오고(여기서는 백업만 하라고 나왔지만 실제 문제는 복원까지 나옵니다.)

진짜 이건 완벽하게 숙지하고 시험봤는데 여러번 본거중에 한번도...제대로 못풀었습니다.

솔직히 진짜 어떻게 하라는건지 모르겠어요 아직도;;

워커노드에서 마스터노드로 ssh 로 들어가서 sudo -i 로 root로 바꾸고 작업하라고 문제에서 친절하게 알려주고, 필요한 인증서, 키 파일들 경로까지 복붙해다가 쓰라고 알려줍니다만..

일단 그 경로가 존재하지 않고, 존재하지 않으니 파일이 없고, 그래서 혹시 이거 전에 문제가 꼭 쿠버네티스 업그레이드이고 공식문서 쭉 따라하다가 주의사항 잘 읽어보면 버전 업그레이드하면 모든 인증서, 키 파일들이 초기화 되기 때문에 파일들 그대로 두고 업그레이드 하는 옵션을 따로 주라고 되어있어서

"아 이건가?" 하고 그렇게도 해봤는데 역시;; (이건 해결하신 분들 의견을 좀 들어보고싶네요. 댓글에 풀으신 분들 한번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ㅜㅜ)

 

아무튼 사이드카는 실행중인 pod가 있는데 그걸 그대로 -o yaml 옵션을 줘서 yaml 템플릿을 하나 만들고, 실행중인 파드는 삭제하고, yaml 파일 만들어진걸 수정해서 다시 실행시키는건데..

yaml 파일 작성이 틀렸는지 안만들어지고 자꾸 에러나서.. 이것도 틀렸습니다..ㅜㅜ

사이드카는 특히 kubectl edit으로 풀면 큰일납니다.(edit하면 실행중인 pod라 어차피 안먹히지만.. 제가 한번 -f 옵션 줘서 강제로 했다가 관련된 pod 다 날라가고 채점 프로세스에도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지 시험 결과도 2~3일 지나서 오더라구요.. 점수도 그 context 문제들이 다 날라간건지 정말 믿을수 없는 점수가;;; edit 으로 풀지말고 꼭 yaml 템플릿 떠서 작업하세요.)

 

맨 마지막 문제가 어디에 kubelet이 안켜져있는데 해결하라는 문제인데

systemctl restart kubelet 해보고

systemctl status kubelet 으로 상태 확인하고

활성화 되었길래

systemctl enable kubelet 까지 해줬습니다.(이건 필수인지 모르겠네요. 그냥 혹시 몰라서 하긴 했는데)

이게 17점짜린가..배점 제일 크더군요.

 

나머지 짜잘한 문제들은 댓글로 물어보시면 제가 풀은거면 어떻게 풀었는지 답해드리겠습니다.

 

마지막은 인증

 

본명으로 했어서 가렸습니다..ㅋㅋㅋ;;

 

아무튼

이제 또 공부할게 엄청 쌓였는데.. 프로젝트 이달 말부터 하나 아마 하게될거 같아서 어째야하나 정말..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