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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Review

세키로 후기

by CGS 2020. 7. 31.

총 93시간 플레이(켜놓고 딴거 좀 하거나 화장실 간다거나 하는 시간도 많았습니다만...), 모든 도전과제 달성했습니다.

발매 직후 한창 여러 스트리머분들이 할때는 되게 어려워보였었는데,

막상 해보니까 딱히 어려운거보다는 굉장히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게임이었습니다.

 

 

확실히 환영의 나비와 겐이치로를 꼼수(?)에 의존하지않고, 패턴 익혀서 패링하고 베고, 피하고 베고, 막고베고 막고베고 하다보니 이후 보스들이 많이 쉽게 느껴졌습니다.

 

금강산 선봉사 가는길이 너무 싫었는데, 지네도 그렇고 귀뚜라미인지 곱등이인지 벌레들 으...;;;

1회차 진엔딩이 참 힘들었는데, 한 40~50트 했던거 같습니다. 그래도 진엔딩으로 어지간한 아이템들 거의 다 찾아서 모아두고 2회차 들어가니까 시간이 엄청 줄어들어서 좋았네요.

 

마지막 4회차때는 수라엔딩으로 갔는데 에마눈나...ㅜㅜ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잡기랑 아시나 십문자 자세랑 비슷하게 보여가지고 좀 헤맸는데 뭐 어케어케 패턴이 익숙해지니 클리어되긴 하더군요.

 

전체적으로 게임이 일부 구간이 특히 어렵고 나머지는 패턴을 익히고 튜토리얼~겐이치로까지 보스들이 "체간", "간파하기", "튕겨내기", "동물형 보스와 인간형 보스 상대방법" 등등 훈련시키는 느낌이었어서 이 구간을 특히 잘 실력으로 넘어가면 크게 어렵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종귀랑 부적 플레이는 못하겠네요..ㅎㅎ;;;

 

다크소울처럼 타이밍 맞춰서 구르고 구르고 한두대 치고 또 구르고 구르고 그런게 아니라 막고베고 막고베고 이 과정이 시원시원하면서 체력 깎는 것도 중요하고 체간 데미지 쌓는 것도 중요하고 그런 요소들이 참 좋았습니다. 답답하지가 않고 인살 성공했을때의 쾌감? 그런것도 좋았네요.

 

단점이라면 짜잘한 버그들도 그렇고 특히 길 찾기가...어떻게 진행하느냐에 따라서 가는 길에 원령들 상대해야할수도 있고 안하고 편하게 갈수도 있고 "모르면 맞아야지!" 그런 요소들이 많이 있어서 1회차~2회차가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정도..? 다크소울도 마저 해야하는데 세키로 하고나니까 답답한게 싫어서 더 손이 안가게 되었습니다..ㅋㅋㅋ;;